인천공항 2터미널 여객분담률 27%...출국소요시간 단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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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이후 6개월 동안 9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이 개장한 지난 1월18일 이후 전체 공항 이용객 3344만 명의 27%인 908만 명이 2터미널을 이용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에어프랑스가 소속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전용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 여객을 1, 2터미널이 분담 처리하면서 터미널 혼잡 완화와 출국시간의 단축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1터미널을 이용한 여객들의 출국 소요시간은 41분. 2터미널 개장 이후 1터미널은 37분, 2터미널은 31분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3344만 명으로 전년 동기 2970만 명보다 12.6% 늘어났다.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여객은 69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은 6208만 명이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비행기 운항은 18만8264회로 전년 동기 17만2520회보다 9.1% 증가했다. 국제화물도 지난해보다 2% 더 늘어났다. 지난 2~3월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 특별수송기간에는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 선수단을 위해 전용 입출국 시설을 운영하기도 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명예위원장은 “선수들은 대형수하물 등 짐이 많은데 인천공항에서 수하물 처리 관련해서 한 건의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4월 2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 경험을 기반으로 쿠웨이트 4터미널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돼 1400억원의 해외사업 실적을 올렸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사업의 핵심기술은 공항 개항을 위한 종합시험운영 및 운영준비 기술”이라며 “인천공항은 최근 2터미널 개장 및 확장 등으로 축적한 종합시험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컨설팅 위주의 해외사업모델을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운영, 지분투자 등으로 다각화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지난해부터 4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공항 4단계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3.75㎞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며 2터미널의 확장공사도 진행한다. 2터미널을 추가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3만 명, 2022년까지 5만 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의 취항도시는 올해 신규 개설된 이탈리아 베니스, 필리핀 팔라완 노선 포함 56개 국 187개 도시다.
반면 2터미널 개장 첫날 승객들의 수하물 900여 개를 놓고 여객기가 출발하는 수하물 대란, 지난 2월28일 2터미널에서 발생한 천장누수로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지난 6개월간 안정적인 운영으로 쿠웨이트공항 운영사업을 수주하는 등 제2의 개항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이 개장한 지난 1월18일 이후 전체 공항 이용객 3344만 명의 27%인 908만 명이 2터미널을 이용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에어프랑스가 소속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전용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 여객을 1, 2터미널이 분담 처리하면서 터미널 혼잡 완화와 출국시간의 단축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1터미널을 이용한 여객들의 출국 소요시간은 41분. 2터미널 개장 이후 1터미널은 37분, 2터미널은 31분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3344만 명으로 전년 동기 2970만 명보다 12.6% 늘어났다.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여객은 69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은 6208만 명이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비행기 운항은 18만8264회로 전년 동기 17만2520회보다 9.1% 증가했다. 국제화물도 지난해보다 2% 더 늘어났다. 지난 2~3월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 특별수송기간에는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 선수단을 위해 전용 입출국 시설을 운영하기도 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명예위원장은 “선수들은 대형수하물 등 짐이 많은데 인천공항에서 수하물 처리 관련해서 한 건의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4월 2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 경험을 기반으로 쿠웨이트 4터미널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돼 1400억원의 해외사업 실적을 올렸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사업의 핵심기술은 공항 개항을 위한 종합시험운영 및 운영준비 기술”이라며 “인천공항은 최근 2터미널 개장 및 확장 등으로 축적한 종합시험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컨설팅 위주의 해외사업모델을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운영, 지분투자 등으로 다각화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지난해부터 4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공항 4단계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3.75㎞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며 2터미널의 확장공사도 진행한다. 2터미널을 추가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3만 명, 2022년까지 5만 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의 취항도시는 올해 신규 개설된 이탈리아 베니스, 필리핀 팔라완 노선 포함 56개 국 187개 도시다.
반면 2터미널 개장 첫날 승객들의 수하물 900여 개를 놓고 여객기가 출발하는 수하물 대란, 지난 2월28일 2터미널에서 발생한 천장누수로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지난 6개월간 안정적인 운영으로 쿠웨이트공항 운영사업을 수주하는 등 제2의 개항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