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인프라 공유로 돌파구·신성장 동력 찾는 정유사

최근 GS칼텍스나 SK이노베이션,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의 외부 업무 협력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무협력과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기존 사업에 활력을 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건데요.김태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들이 자신들의 사업 모델을 발표합니다. 발표를 듣는 평가자들은 메모를 하며 시장성을 분석합니다.스타트업 오디션 장소처럼 보이는 이 곳은 사실 `GS칼텍스 스타트업 개라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장입니다.

GS칼텍스는 `스타트업 개라지`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 7개사를 선정해 테스트베드 공간을 마련하고 6개월 간의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습니다.

선정된 스타트업 7개사는 주차장 공유, 출장 세차, 전기차 인프라 등 GS칼텍스의 사업군과 연계성이 높은 업체들입니다.지난달 SK에너지와 주유소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택배 서비스 `홈픽`을 선보인다고 밝힌 이후 또 다른 업무협력 행보입니다.

SK에너지도 최근 우정사업본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외부와 업무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주유소와 우체국, 전기 충전소 등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 개발하고 인프라 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한 추가사업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5월달에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2조 7,000억 원 규모 석유화학 신사업을 위해 손을 잡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정유업계의 업무 협약과 인프라 공유는 하나의 커다란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정제마진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대규모 투자 등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활용하거나 경쟁사와 협력을 해서라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겁니다.

[인터뷰] 황규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정유사업 부문 미래성장성이 20년 동안 여기에 더 투자해서 경쟁력을 더 가져갈 것이란 확신이 없다보니까 그 투자 재원을 가지고 각종 M&A를 하려고 하는 팀들이 각 회사들마다 다 구축이 돼 있어요 지금.

전문가들은 정유사들의 합종연횡이 앞으로도 계속돼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관계가 없는 사업으로까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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