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미중 간 환율전쟁…트럼프, 플라자 합의처럼 위안화 굴복시킬까?

시진핑 정부가 높아지는 미국의 통상압력 파고를 줄이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해 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위안화 약세에 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올해 10월에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중간에 서있는 우리로서는 이 문제가 단연 최대 관심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하반기 들어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트럼트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 약세 정책

-올 2월초에는 달러당 6.2위안대까지 급락

-올해 1월말 다보스 포럼, 강달러 선호 발언-이달 들어 6.90위안대 진입,, 15개월만 최저

-어제 반등 속 하락, 상해 2700선 붕괴 우려

시진핑 정부가 최근 들어 위안화 약세를 왜 빠른 속도로 유도하는 것인지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시진핑 정부, 트럼프 정부 통상압력 맞대응

-함무라비식 대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미국 통상압력 부담, 올해 4분기 6.2% 하락-대내적으로 통상압력 부담 airbag 장치 확보

-지급준비율 인하->위안화 약세->수출 회복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긴 합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위안화 약세 유도에 제동을 걸고 나왔지 않았습니까?

-출범 첫 해, 달러 약세 통해 적자축소 노력

-올해 1월 다보스 포럼, 달러 강세 발언 주목

-3월, 커들러 위원장 강달러 선호 공식 입장

-달러인덱스, 88대에서 95대 빠르게 회복

-7월말부터 트럼프, 위안화 약세 유도 제동 나서

미국이 위안화 약세에 제동을 걸다면 두 가지 수단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쉽게 위안화 약세에 달러 약세로 맞대응하는 방안인데요.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년 달러 약세, 미국 무역적자 10% 증가

-올 5월까지, 미국 무역적자 60% 중국 차지

-달러 약세, 마샬-러너 조건 미충족 부작용

-위안화 약세 유도만으로 무역적자 역부족

-자국통화 약세, 대표적인 근린궁핍화 정책

위안화 약세에 대응해서 달러 약세가 쉽지 않다면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까?

-트럼프 정부 달러 정책, 이원적 전략 추진

-중국, 한국 등 무역적자국, 달러 약세 용인

-다른 국가는 시장원리에 따라 달러값 결정

-시진핑 정부, 위안화 국제화 대외과제 추진

-타협 소지 있어 ‘제2 플라자 합의’ 기대 존재

-1985년 상황과 달리 제2 플라자 합의 어려워

트럼프 정부로서는 달러 약세도 효과가 적고 위안화 평가절상을 위한 합의도 어려워서 그런지 10월에 발표될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선기간부터 중국 환율조작 선언

-지정요건, 대미 흑자 200억달러, 경상흑자

3% 이상, 개입비용 2% 이상

-세 요건 충족시 ‘환율심층 감시국(환율조작)

-두 가지만 충족시 ‘환율관찰 대상국’ 지정

-중국, 한 요건만 걸려도 환율관찰 대상국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세계 금융시장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미중 무역마찰, 인플레와 디플레 요인 공존

-무역마찰->세계교역 축소->세계경제 침체

-세계경제 재침체, 자산시장 거품 붕괴 빌미

-출구전략 미추진, 경기 재부양 수단 바닥나

-미중 무역마찰, 최악으로 치닫지 못하는 요인

다른 어떤 국가보다 우리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원?달러 환율이 1130원을 넘어선 것도 위안화 약세요인이 크지 않습니까?

-한국 금융시장, 유커 읨블던 현상 심화

-대중국 수출 25%, 대중국 기업진출 30%

-하반기 들어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 0.90

-위안화 sweet spot, 달러당 6.8위안대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가치 강세로 전환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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