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남북한 공존하는 미래 지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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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8일 발표했다.염 추기경은 "남북한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서로 화해하고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한반도 주변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고의 임무를 한시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평화가 파괴되고 있는 현장에서는 무고하고 약한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어떤 처지에서든지 평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나의 적은 아니다"라며 주변 이웃에 대한 사랑도 강조했다.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 탈출한 난민 등 우리 주변에는 소외돼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며 "우리들의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다음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불려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천주교는 매년 8월 15일을 성모 승천 대축일로 기념한다.한국 천주교회는 이날 광복절도 함께 기념하면서 민족의 해방과 세계 평화의 회복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봉헌한다.
염 추기경은 오는 15일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이날 제대 옆 기둥에는 대형 태극기가 게양된다.
/연합뉴스
이어 "평화가 파괴되고 있는 현장에서는 무고하고 약한 사람들의 희생과 고통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어떤 처지에서든지 평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나의 적은 아니다"라며 주변 이웃에 대한 사랑도 강조했다.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 탈출한 난민 등 우리 주변에는 소외돼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며 "우리들의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다음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불려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천주교는 매년 8월 15일을 성모 승천 대축일로 기념한다.한국 천주교회는 이날 광복절도 함께 기념하면서 민족의 해방과 세계 평화의 회복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봉헌한다.
염 추기경은 오는 15일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이날 제대 옆 기둥에는 대형 태극기가 게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