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폭염으로 작황 악화… 건고추값 작년의 두배
입력
수정
지면A18
7월 이후 지속된 고온과 가뭄 여파로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올랐다. 8월 평균 건고추 상품 가격은 600g 기준 1만4698원으로 지난해(8076원)와 평년(6428원) 대비 각각 82%, 129% 상승했다.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햇고추 수요가 몰리면서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건고추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1.7% 넓어졌지만 평년보다는 16% 줄었다. 지난해 고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9월 건고추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이달 들어 건고추 구매에 적극 나서면서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는 “보통 건고추용으로 5~6회에 걸쳐 고추를 수확하는데 올해는 폭염으로 그 횟수가 1~2회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재배면적이 늘었지만 생산량은 평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올해 건고추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1.7% 넓어졌지만 평년보다는 16% 줄었다. 지난해 고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9월 건고추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이달 들어 건고추 구매에 적극 나서면서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는 “보통 건고추용으로 5~6회에 걸쳐 고추를 수확하는데 올해는 폭염으로 그 횟수가 1~2회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재배면적이 늘었지만 생산량은 평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