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 `공유경제 허브`로…셰어링카 픽업하고 전기차 충전

`고객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마트 주차장이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 셰어링카 픽업, 공유 주차장 등 등 새로운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변신합니다.

이마트는 하이패스 등 교통관리 시스템의 업계 1위 기업인 `에스트래픽`과 손잡고 이마트 6개점에 집합형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일렉트로 하이퍼 챠져 스테이션`으로 브랜딩하는 한편 셰어링카 등 제반시설을 통합한 `모빌리티존`을 오픈합니다. 해당 지점은 서울 이마트 성수점과 킨텍스점(이마트타운)을 비롯 광주 광산점, 제주점, 신제주점, 일렉트로마트 논현점 등입니다. 충전기는 논현점에는 1기, 그리고 각 점포당 16~18기가 설치됩니다.

이어 24~28일에는 수원 광교점과 죽전점에 플래그십 충전소 격인 `시그니쳐형` 일렉트로 하이퍼 챠져 스테이션을 여는 등 향후 4년간 매년 30개점 이상씩 늘려나가 2022년까지 전점에 총 2200대 주차 규모의 초급속 충전소를 세운단 계획입니다.

셰어링카, 렌터카, 시승센터 등 관련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셰어링카 업계 대표 주자인 `딜카`, `쏘카`와 협업해 셰어링카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거점을 올 연말까지 64개점, 내년까지 총 100개점으로 확대합니다. `셰어링카`란 1일 이상 차를 빌리는 렌트와 달리 1대의 차량을 10분, 30분, 1시간 단위로 잘게 쪼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대표적 공유경제 서비스입니다.

이마트는 현재 서울권 9개점(성수점·마포점 등)을 비롯 수도권 34개점, 지방 대도시 16개점 등 50여개점에 `딜카` 픽업존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컨시어지 렌터카 서비스`인 `마이슈퍼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하는 한편, 향후 주차 솔루션 업체인 `아이파킹`과 제휴해 이마트 주차장을 무인 출·입차가 가능한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주차장 일부를 전기차 `전시 및 시승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연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정비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정비망도 확충합니다.

김홍기 이마트 법인영업팀장은 "충전소를 기반으로 한 셰어링카, 렌터카, 전시·시승센터를 비롯 간단한 전기차 정비, 세차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존`을 구축해 공유경제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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