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통증 치료하는 `도수치료`

과거에는 허리이나 어깨, 목 등 정형외과 치료를 할 때 주로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했다. 하지만 마취나 입원에 대한 부담이 크고,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정형외과에서 수술 없이 통증을 완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대표주자가 바로 도수치료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수치료는 한 때 병원에서 받는 비싼 마사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도수치료에 대한 저변이 넓어지고 전문적인 치료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도수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도수치료는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손으로 직접적으로 자극해 통증을 개선하는 운동치료법으로,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근육을 풀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치료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도수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나 약물, 수술 등에 비해 부담이 없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통증 부위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 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척추 뼈가 뒤틀어지는 등 구조적인 문제도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개선될 수 있어서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통증을 개선하고 항구적인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와 함께 평소 꾸준하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허리와 목, 어깨 등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주3회 이상 운동을 하며 신체의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바로에스마취통증의학과 김동영 원장은 "도수치료는 숙련도가 곧 치료만족도와 직결되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도수치료사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환자의 증상과 상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증상에 따라 1:1로 맞춤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도수치료 잘 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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