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화재 발생…"지하철 문 열리자 탄내", "재난영화 같다" 목격담

14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을지로 4가 인근 철물점 밀집지역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을지로 소재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12시38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상가 2층에 위치한 철물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이 화재로 종로 일대까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소방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을지로 화재 /사진=연합뉴스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12시 35분 을지로 4가역 1번출구 인근 근생 건물에서 대형화재 발생. 인근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쓰여져 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은 "차 문 열어놓고 지나갔는데 탄 냄새가 훅 들어왔다", "남산에서 시커먼 연기가 올라와서 산불인줄 알았다", "을지로 4가 역 문 열리니까 타는 냄새 장난 아니다", "재난영화 현장인 줄 알았다" 며 목격담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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