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강지수 4강 진출
입력
수정
지면A32
○ 초단 강지수백10은 12를 치받고 14에 막는 교환을 생략한 것이다. 그래서 흑11 이하 새로운 정석이 이뤄졌다. 실전 배석은 흑이 약간 유리해 보인다. 그런데 흑29가 실수였다. 이 수로는 참고도1의 흑1로 단수를 치는 방향이 나았다. 11까지 우하 모양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백이 30 이하로 바로 움직이고 36까지 두어 주도권을 잡았다. 좌하귀 패와 흑63의 큰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흑63은 25집이 두터운 큰 자리지만 백도 72에 다가오는 자리가 좋아서 불만이 없다. 흑87·89는 기억하면 좋은 타개 수법이다.흑107은 가벼운 응수타진인데 백112가 좋았다. 흑도 기세로 113 이하로 두어 120까지 승부패가 났다. 다만 흑의 팻감이 당장 없는 것이 아쉽다. 좁은 자리지만 백124 교환이 기민했다. 130까지 되자 좌상부터 중앙에 걸친 흑이 생각보다 엷어졌다. 흑145는 ‘승부 수성’ 버팀인데 백148이 정확한 수읽기다. 참고도2의 반발이 안 되기 때문에 156까지 승부가 기울었다. 흑191은 맥점이다. 하지만 백도 192가 준비된 수로 ‘가’에 막으면 ‘나~라’의 수순으로 환격이다. 백이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곳곳에서 정확한 수읽기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 2단 강다정
8강전 2경기
총보(1~192)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