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토론교육 교과서'…이투스, '신문 읽는 소크라테스' 신간 출간

입시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신간 <신문 읽는 소크라테스 - 질문이 다르면 대학이 바뀐다>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문 읽는 소크라테스>는 고등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의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학생들이 신문 칼럼, 신문 기사에 보다 쉽게 접근해 시사 교양에 대한 지식을 키우고, 나아가 사회적 쟁점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사고력을 확장하도록 했다.

책의 저자인 박인호 교사는 서울대학교 학술부장을 지낸 후 서울 인창고, 동덕여고를 거쳐 현재는 용인외대부고에서 통합사회와 법과 정치, 사회문화, 경제 등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외대부고 공신들의 진짜 1등 공부법> 등이 있다. 7차 교육과정의 사회, 사회문화 교과서도 집필했다.

<신문 읽는 소크라테스’> 박 교사가 쓴 신문 칼럼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평화 등 총 5가지 분야로 엮어 구성했다. 각 칼럼 마지막에는 ‘소크라테스 질문하기’와 ‘소크라테스 토론하기’ 등 학생들이 토론하며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항목을 마련했다.‘소크라테스 질문하기’는 칼럼의 내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관련된 주제에 대해 탐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식 질문’으로 이뤄져 있다. ‘소크라테스 토론하기’는 칼럼의 내용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논쟁할 수 있는 토론 주제를 제시해 학생들이 생각의 논리적 정합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박 교사는 책 서문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인권, 시장, 정의, 문화, 평화라는 범주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대단원 주제와 일치하는데 지난해 학교 수업 시간에 읽기 자료로 활용해보니 수업 효과가 상당히 좋았다”며 “칼럼 뒤에 나온 ‘소크라테스 질문하기’와 ‘소크라테스 토론하기’는 정답은 없지만 친구들과 함께 팀으로 공부하며 함께 모은 자료에 본인의 생각을 붙이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답에 접근해 본다면 본인의 시각과 사고력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