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빌라서 화재…모자 추정 주민 2명 중상

"의식 없어 화상 전문 병원 이송…전기장판 발화 추정"

23일 오전 7시 3분께 청주시 상당구 탑동의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빌라에 살던 주민 2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상자 2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상자 2명이 이 빌라에 살던 A(58)씨와 그의 아들 B(29)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감식 결과 빌라 거실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19소방대는 차량 13대, 인력 28명을 동원해 약 17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