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월드투어 페스타' 폐막…53만여 명 방문

인도, 타지키스탄, 엘살바도르 등 교환 정원조성 희망
순천시는 지난 10일 개막한 '2019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에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까지 17일간 열린 월드투어 페스타는 개막 당일 방문객 6만3000여 명을 포함해 축제 기간 53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지난해 보다 9만6000여 명이 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3개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인도, 타지키스탄, 엘살바도르 대사들은 우리나라와의 교환 정원 조성을 희망한 뒤 향후 정원 조성에 대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국가의 날 행사에는 15개국이 참여해 나라별로 전통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을 통해 세계인이 문화를 교류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원조성을 희망한 각 국 대사와 충분한 협의로 해당 국가 정원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7월19일부터 8월25일까지 38일간 물빛축제가 시작된다.

순천=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