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사퇴`에 시간외 급등…추락하던 YG엔터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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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속 아이돌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설 등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임함에 따라 `승리 게이트` 이후 하락세인 YG 주가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2만9천500원으로 정규장에서 5.60% 하락 마감한 YG 주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양현석의 사퇴 소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3만1천100원(종가 대비 5.42%)까지 상승했다.이날 정규장 하락분을 거의 만회한 셈이다. 양현석 프로듀서의 사퇴가 일단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사퇴로 YG가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논란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며 "이는 YG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앞서 승리 게이트 당시 `YG 본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YG의 기업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번 사태로 비아이가 속했던 그룹 `아이콘`과 역시 멤버 이승훈이 비아이 의혹에 휘말린 그룹 `위너`의 활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최대 수익원인 콘서트 관객 기준으로 보면 아이콘은 빅뱅의 입대 및 활동 중단 이후 YG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일본 닛케이엔터테인먼트가 집계한 작년도 일본 콘서트 관중 순위에서 아이콘은 22만7천명을 동원해 K팝 아티스트 중 5위, YG 소속 아티스트 중 1위에 각각 올랐다.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산에 따르면 아이콘은 작년 YG 전체 콘서트 관중수의 약 53%를 차지했다.
올해는 고속 성장 중인 걸그룹 블랙핑크에 YG 내 콘서트 관중 1위 자리를 내줄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여전히 YG를 떠받치는 핵심 아티스트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이번 마약 의혹으로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에서 퇴사한 비아이가 아이콘을 대표하는 핵심 멤버라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비아이는 아이콘의 리더이자 메인 프로듀서로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리듬 타` 등 히트곡을 비롯한 대부분의 곡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콘의 `형제 그룹`인 4인조 그룹 위너도 이승훈이 비아이 마약 의혹 은폐에 가담한 정황이 제기됨에 따라 활동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YG가 그간 연습생 발굴과 육성, 음악과 영상 등 모든 콘텐츠 생산을 양현석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최종 결정하는 1인 중심 체제였음을 고려하면 그의 사임으로 회사 전반의 운영이 한동안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여기에 국세청의 YG 특별 세무조사 결과, 경찰의 양현석·비아이 관련 수사 결과 등 여러 변수가 있어 YG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 여부는 미지수다.
유성만 연구원은 "승리의 경우 올해 군 입대가 예정돼 있어 실적과는 무관했으나, 이번 사태로 현재 YG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아이콘의 핵심 멤버 비아이가 이탈했고 위너 이승훈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YG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무조사 결과 등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태가 마무리되기까지 당분간 조심스러운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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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2만9천500원으로 정규장에서 5.60% 하락 마감한 YG 주가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양현석의 사퇴 소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3만1천100원(종가 대비 5.42%)까지 상승했다.이날 정규장 하락분을 거의 만회한 셈이다. 양현석 프로듀서의 사퇴가 일단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사퇴로 YG가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논란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며 "이는 YG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앞서 승리 게이트 당시 `YG 본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YG의 기업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번 사태로 비아이가 속했던 그룹 `아이콘`과 역시 멤버 이승훈이 비아이 의혹에 휘말린 그룹 `위너`의 활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최대 수익원인 콘서트 관객 기준으로 보면 아이콘은 빅뱅의 입대 및 활동 중단 이후 YG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일본 닛케이엔터테인먼트가 집계한 작년도 일본 콘서트 관중 순위에서 아이콘은 22만7천명을 동원해 K팝 아티스트 중 5위, YG 소속 아티스트 중 1위에 각각 올랐다.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산에 따르면 아이콘은 작년 YG 전체 콘서트 관중수의 약 53%를 차지했다.
올해는 고속 성장 중인 걸그룹 블랙핑크에 YG 내 콘서트 관중 1위 자리를 내줄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여전히 YG를 떠받치는 핵심 아티스트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이번 마약 의혹으로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에서 퇴사한 비아이가 아이콘을 대표하는 핵심 멤버라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비아이는 아이콘의 리더이자 메인 프로듀서로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리듬 타` 등 히트곡을 비롯한 대부분의 곡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콘의 `형제 그룹`인 4인조 그룹 위너도 이승훈이 비아이 마약 의혹 은폐에 가담한 정황이 제기됨에 따라 활동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YG가 그간 연습생 발굴과 육성, 음악과 영상 등 모든 콘텐츠 생산을 양현석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최종 결정하는 1인 중심 체제였음을 고려하면 그의 사임으로 회사 전반의 운영이 한동안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여기에 국세청의 YG 특별 세무조사 결과, 경찰의 양현석·비아이 관련 수사 결과 등 여러 변수가 있어 YG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 여부는 미지수다.
유성만 연구원은 "승리의 경우 올해 군 입대가 예정돼 있어 실적과는 무관했으나, 이번 사태로 현재 YG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아이콘의 핵심 멤버 비아이가 이탈했고 위너 이승훈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YG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무조사 결과 등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태가 마무리되기까지 당분간 조심스러운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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