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양에서 황다랑어 3천200t 더 잡는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인도양참치위원회로부터 올해 황다랑어 어획량을 3천200t 더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지역수산기구인 인도양참치위원회는 인도양 수역의 참치류 자원 보존과 적정한 이용을 위해 매년 국가별 참치 어획량을 할당한다. 우리나라는 현행 황다랑어 어획 할당량 7천520t에다 올해는 100억원 상당인 3천200t을 추가로 허용받았다.

이는 우리나라가 2017∼2018년 황다랑어 어획량 감축 목표에서 3천200t을 추가로 감축하는 데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내년 할당량은 현행 수준인 7천520t으로 돌아간다. 해수부는 "인도양 수역의 황다랑어는 자원 고갈 등으로 인해 어획 한도를 설정해 관리하는 어종"이라며 "회원국들은 2017∼2019년 어획량을 2014∼2015년 어획량보다 의무적으로 15% 감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양참치위원회 연례회의 부의장인 김정례 해수부 주무관은 2년 연임이 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