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수심 17m까지 확보한다"

해수부. 준설공사 착수…"2021년 6월 완공"
2021년 상반기까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전면 수심이 17m까지 확보된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맞춰 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선박의 입출항 및 접안이 가능하도록 이달 27일부터 '부산항 신항 개발(2단계) 준설공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간 컨테이너 200만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구역을 2022년 상반기 개장하고, 컨테이너 130만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2-6단계 구역은 2026년 개장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 적정 수심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부는 현재 4∼7m인 서컨테이너부두 전면 수심을 17m까지 확보하기 위해 2021년 6월까지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791만㎥를 준설할 계획이다.

오운열 해수부 항만국장은 "준설을 적기에 완료해 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기항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높여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허브항으로 지위를 확고히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