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수도서 연쇄 폭탄테러…1명 숨지고 여러명 다쳐

경찰 겨냥 자살폭탄 테러

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 2건이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튀니지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튀니스 도심의 한 거리에서 경찰 순찰차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다른 경찰 1명과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튀니스의 한 경찰서 근처에서도 폭탄이 터져 4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폭발 현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튀니지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 시민혁명 이후 반군 세력의 테러 등으로 관광산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