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S-400 첫 인도분 7일 터키 수송…러 기술팀, 8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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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매체 보도 미국의 반대 속에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이 다음 주 터키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수송기 2대를 동원해 S-400 방공미사일 첫 인도분을 터키로 보낼 예정이라고 터키 하베르튀르크 TV가 5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S-400 미사일은 '다음 주에' 터키에 도착한다.
또 S-400 미사일 배치를 지원할 러시아 기술팀이 8일 터키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이러한 S-400 인도 일정의 출처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은 터키가 S-400 방공미사일과 F-35 전투기를 동시에 운용하면 F-35 전투기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터키의 S-400 도입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터키에 이달 말까지 S-400 도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최후통첩성' 서한을 보내고, 터키가 S-400 도입을 강행한다면 미국에서 F-35 훈련을 받는 터키 조종사를 방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400 방공미사일을 둘러싼 양국 대립의 책임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 돌리며 터키에는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는 없다고 직접 말했다"고 밝혀, 양국 갈등이 원만히 봉합되리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
방송에 따르면 S-400 미사일은 '다음 주에' 터키에 도착한다.
또 S-400 미사일 배치를 지원할 러시아 기술팀이 8일 터키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이러한 S-400 인도 일정의 출처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은 터키가 S-400 방공미사일과 F-35 전투기를 동시에 운용하면 F-35 전투기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터키의 S-400 도입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터키에 이달 말까지 S-400 도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최후통첩성' 서한을 보내고, 터키가 S-400 도입을 강행한다면 미국에서 F-35 훈련을 받는 터키 조종사를 방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400 방공미사일을 둘러싼 양국 대립의 책임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 돌리며 터키에는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는 없다고 직접 말했다"고 밝혀, 양국 갈등이 원만히 봉합되리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