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받은 NC 나성범, 1천 안타 시상식 참석

개인 통산 1천 번째 안타를 치자마자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자신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

나성범은 오는 1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t wiz의 경기 전 개인 1천 안타 KBO 시상식에 참석한다. 나성범은 지난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만들어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91번째다.

그러나 나성범은 기록 달성 후 후속 타자 플레이 때 주루하다가 무릎이 꺾이면서 전방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다. 결국 나성범은 수술대에 올랐고, 남은 시즌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NC는 5월 4일 홈 경기를 '나성범 플레이어데이'로 지정, 여러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뜻하지 않은 나성범의 부상으로 행사를 취소했다.

NC는 나성범이 부상 후 70일 만에 팬들 앞에 다시 서는 만큼, 12일을 '나성범 플레이어데이'로 다시 지정하고 시상식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응원피켓을 배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