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공사 2019년 상반기 여행업 동향 발표 "호텔업 매출 성장세 회복 가능성 높아"

지난 6월 24일 한국관광공사가 관광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드 사태 이후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35% 이상 증가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지방도시의 해외직항노선 증가와 중국인 1인당 해외여행 횟수 증가로 중국인의 한국방문 지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행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사드 사태 이후 기존 여행산업에서 탈피한 다양한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는 자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글로벌 체인호텔그룹인 `플래티노 코리아` 김동현 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사드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한국의 여행산업은 매우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과거 단체 관광 위주의 여행산업은 개별관광객을 유치하는 경향으로 변화되었고,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의 다양한 정보매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경향이 매우 높아졌다. 전세계를 통틀어 한국처럼 개별 관광이 용이한 여행지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국의 개별 여행편의는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여행산업 전반에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래티노 코리아는 글로벌 최대 체인호텔그룹으로 전세계 약 1억 5천만명의 멤버십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개별관광객 유치에 최적화된 브랜드다. 서울 명동에 `제임스 조이스 호텔ㆍ엘리트`를 오픈 하여 단체 관광객보다는 특화된 개별관광객(FIT)을 타켓으로 하여 활발한 고객유치 활동을 통해 전반적으로 호텔의 매출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변화가 현재 호텔 시장에 필요하다고 본다며 한국 여행산업의 회복세에 맞는 다양한 변화가 여행업계 전반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내수 경기의 장기적 침체 분위기이지만 여행업은 환율의 수혜를 받아 장기적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 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관광숙박에 대한 여행관련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016년 기점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출 규모가 큰 중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수용하여 수익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또한 우리은행 금융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증가된 중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은 단체 관광객이 아니라 개별 여행객으로 이런 개별 여행객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회복과 함께 한국의 여행산업 전반에 매출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 단순하게 면세점 쇼핑을 위주로 한 관광상품보다 한국을 보다 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한류 문화 컨텐츠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은 여행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상품의 공급자 위치에 있던 호텔이나 쇼핑몰에서도 적극적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뛰어 들고 있다.

서울 명동에 60년 전통의 "제임스 조이스 호텔ㆍ엘리트(구.아스토리아 호텔)" 는 글로벌 체인호텔인 플래티노 호텔 그룹에 가맹하여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 업계 최초로 해외 마켓에 직접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여 지난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 호텔ㆍ엘리트(구.아스토리아호텔)`는 인근의 남산한옥마을의 문화 체험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호텔 14층 `A View & Terrace`에서는 여름 한정 한국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특선 메뉴로 판매를 시작하여 명동 인근 직장인은 물론이고, 외국의 다양한 고객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4층에서 남산을 바라보며 삼계탕을 먹는 것은 매우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뿐만 아니라 호텔 업계는 기존의 단체 관광객을 단순하게 유치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직접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여행사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의 다변화와 고수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외국인 관광객 연 2천만 명 시대와 함께 한국의 경기 침체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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