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개정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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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가로 자리를 굳힌 일본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가 국내 출간 10여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독자를 찾아온다.
도서출판 현대문학은 히가시노 대표작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을 7권 세트로 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1986년 작품인 '졸업'을 필두로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인 '붉은 손가락'까지 히가시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가 형사는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최고의 범죄 사냥꾼이다.
캐릭터보다는 이야기 흐름에 천착하는 히가시노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며 성장시킨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면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맡은 양윤옥이 과거 자신의 번역을 전체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했다.
바뀐 한글 맞춤법 규정을 적용하고 크고 작은 번역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현대 감각에 맞게 문장도 3천 곳 이상 다듬었다고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최환욱이 각 권 표지 그림을 새롭게 그렸다. 대학생 신분인 가가 교이치로가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의문사를 파헤치는 '졸업', 가가가 프로페셔널 형사로 처음 등장하는 로맨틱 미스터리 '잠자는 숲', 히가시노 추리물의 교과서로 평가받는 '악인', 범인을 특정하지 않고 열린 결말로 끝나는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와 '내가 그를 죽였다', 가가 시리즈 중 유일한 단편집인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가족 안에서의 음모와 반전이 거듭되는 '붉은 손가락'이 이번 시리즈에 실렸다. /연합뉴스
도서출판 현대문학은 히가시노 대표작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을 7권 세트로 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1986년 작품인 '졸업'을 필두로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인 '붉은 손가락'까지 히가시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가 형사는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최고의 범죄 사냥꾼이다.
캐릭터보다는 이야기 흐름에 천착하는 히가시노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며 성장시킨 캐릭터이기도 하다. 전면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맡은 양윤옥이 과거 자신의 번역을 전체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했다.
바뀐 한글 맞춤법 규정을 적용하고 크고 작은 번역 오류를 바로잡았으며 현대 감각에 맞게 문장도 3천 곳 이상 다듬었다고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최환욱이 각 권 표지 그림을 새롭게 그렸다. 대학생 신분인 가가 교이치로가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의문사를 파헤치는 '졸업', 가가가 프로페셔널 형사로 처음 등장하는 로맨틱 미스터리 '잠자는 숲', 히가시노 추리물의 교과서로 평가받는 '악인', 범인을 특정하지 않고 열린 결말로 끝나는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와 '내가 그를 죽였다', 가가 시리즈 중 유일한 단편집인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가족 안에서의 음모와 반전이 거듭되는 '붉은 손가락'이 이번 시리즈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