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비게임 부문 고성장…게임 기대치 미달에 목표가는 하향"-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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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NHN에 대해 비게임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게임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등 기대작의 미진한 성과를 반영해 종전 10만3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낮췄으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NHN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6%, 5.1% 증가한 3800억원과 228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비게임 부문에서 결제·광고, 콘텐츠, 커머스, 기술 등 주요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게임 부문의 경우 일본, 대만, 동남아 일부 국가에 론칭된 기대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시현하지 못했다고 추정했다. 이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1.0%, 5.3% 낮춘 1조5643억원과 113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23.7%, 64.7% 증가한 수치다.
성 연구원은 "NHN은 게임이 주력사업이었으나 지금은 비게임 부문이 매출 비중도 더 크고, 성장성도 더 높다"며 "게임 부문은 최근 신작들이 기대에 비해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도 '크리티컬옵스' 등 기대작 론칭 일정이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기대 신작 게임 2개의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마무리됐고, 이제는 비게임 부문 성장성, 특히 간편결제 '페이코'의 광고 및 금융사업 잠재력을 살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성종화 연구원은 "NHN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6%, 5.1% 증가한 3800억원과 228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비게임 부문에서 결제·광고, 콘텐츠, 커머스, 기술 등 주요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게임 부문의 경우 일본, 대만, 동남아 일부 국가에 론칭된 기대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시현하지 못했다고 추정했다. 이에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1.0%, 5.3% 낮춘 1조5643억원과 113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23.7%, 64.7% 증가한 수치다.
성 연구원은 "NHN은 게임이 주력사업이었으나 지금은 비게임 부문이 매출 비중도 더 크고, 성장성도 더 높다"며 "게임 부문은 최근 신작들이 기대에 비해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도 '크리티컬옵스' 등 기대작 론칭 일정이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기대 신작 게임 2개의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마무리됐고, 이제는 비게임 부문 성장성, 특히 간편결제 '페이코'의 광고 및 금융사업 잠재력을 살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