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금리인하 시장 선반영…채권·외환 영향 제한적"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채권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진명 연구원은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기준금리 인하 자체는 예상된 바였고 이는 이미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17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399%로, 인하 전 기준금리(연 1.75%)보다 35.1bp(1bp=0.01%) 낮았다"며 "한은이 연내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크다"며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들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대체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어 부정적 충격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