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상초유 위기...최전방 나선 이재용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더해 실적 부진과 삼성 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수사, 국정농단 대법원 판결까지.

삼성을 흔드는 악재들이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이번 위기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 단기 실적을 넘어 중장기 경쟁력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일주일 가까이 일본에 머물며 수출 규제 사태를 수습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귀국길에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예상보다 (일본에) 오래 계셨는데 성과가 좀 있었나요?) …"

`본래 드러내놓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업계 안팎의 평가입니다.일본 수출 규제로 주력 사업과 차세대 전략 사업 모두 위기에 놓이게 되자, 이례적으로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출장 직후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긴급회의를 진행했고, 모바일, 가전 부문도 최고 경영진을 곧 소집할 계획.

국내 협력사들에도 총 동원령을 내려 `재고 걱정말고, 일본산 소재·부품을 확보하라` 요청했습니다.

총수만이 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대책인 만큼, 이 부회장의 존재감은 어느 때보다 뚜렷해졌습니다.

문제는 이 부회장의 앞으로 행보 역시 자유롭지만은 않다는 것.

한쪽에서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그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사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다음 타깃은 이 부회장이 될 전망.

여기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오너 경영으로 `위기 돌파`를 시도하면서 여론도 호의적인 반응이지만, 이 부회장과 삼성에는 8월이 `잔인한 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