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시간당 24.5㎜ 장맛비…7개시 호우주의보는 해제(종합)

28일까지 최대 400㎜ 장맛비…"25일 밤부터 많은 비"

25일 오전 경기 이천에 시간당 24.5㎜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새벽 4시 30분과 5시를 기해 안산, 화성, 평택, 안성, 이천, 용인, 오산 등 경기 남부 7개 시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양평 37㎜, 이천 32㎜, 안성 30㎜, 안산 21㎜, 여주 21.5㎜, 평택 20.5㎜, 용인 17.5㎜, 화성 12㎜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수원, 광주 등 지역에선 5∼7㎜ 안팎의 강우량을 보였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28일까지 최대 400㎜의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후 장마 구름이 북동진하며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고 둔치주차장 차량 사전 대피 및 출입을 통제하는 등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에 나서는 등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