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육상 여자 400m 허들 세계신기록…52초20

달리 무함마드(29·미국)가 육상 여자 400m 허들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무함마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2초20으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기록까지 바꿔놨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율리야 페촌키나(러시아)가 작성한 52초34다.

무함마드는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도 역주했고, '신성' 시드니 매클로플린(20·52초88)의 추격을 뿌리쳤다.

동시에 16년 묵은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400m 허들 챔피언인 무함마드는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유력하다.

무함마드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믿고 자신 있게 달렸다. 내 능력을 증명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