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붕괴 막자" 대전시, '춤추는 일반음식점' 특별 점검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대전시가 '춤추는 일반음식점' 이른바 감성주점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한다.

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개 구청과 함께 일반음식점이면서 손님의 춤 추는 행위 등을 허용할 우려가 있는 38곳을 점검한다. 시는 상호에 '7080'이라는 숫자가 들어갔거나 관련 민원이나 신고가 들어왔던 업소, 과거 단속됐던 곳 등 38곳을 추렸다.

최근 광주서 불법 구조물 붕괴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신고한 것과 달리 영업장 시설물을 무단 변경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손님이 춤을 추는 행위를 허용하는지, 자막용영상장치나 자동반주장치가 설치됐는지 등도 들여다 본다. 식품위생법은 일반음식영업자가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해서도 안 된다고 규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