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쪽배축제 열기로 폭염 날린다

31일 DMZ 팝 콘서트에 인기 절정 뮤지션 대거 출연

강원 화천군 북한강 붕어섬 일대에서 한창인 '2019 쪽배축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축제 열기를 더 끌어올린다.
강원도와 화천군은 31일 오후 7시 30분 화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2019 DMZ P.O.P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인기 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악동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DJ 춘자 등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120분간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군 장병 등 4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화천군은 예상했다. 지난 27일 개막한 화천 쪽배축제는 장맛비가 그치고 축제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개막일에는 축제장 입장 인원이 모두 8천600명에 달했지만, 궂은 날씨에 관광객 발길이 뜸해졌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축제 기간인 29일부터 31일까지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고 있는 군부대 용선대회 경기 시간에 맞춰 걸그룹 등이 출연하는 '깜짝 콘서트'를 열고 있다.
또 폭염에 지친 관광객을 위해 북한강에 분수대를 설치하고 축제장 내에는 그늘막 쉼터, 안개터널 등을 만들었다.
특히 이 축제는 관광객이 프로그램 입장료를 내면 일부를 지역 상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상경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쪽배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미니창작쪽배 콘테스트'는 8월 3일 축제장에서 열린다. 그랑프리 상금은 200만원으로 신청은 8월 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축제 관계자는 "팝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대에 비가 예보돼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아 프로그램도 즐기고 폭염도 잊는 여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