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의정부지검장 "국민 기대, 질책 모두 새겨야"

구본선(51·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31일 취임사를 통해 "검찰의 기능을 다 하라는 국민적 기대와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질책을 겸허하고 무겁게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신임 지검장은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형사법 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것임을 인식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어주는데 시간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께서 말한 공정경쟁 질서 확립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하자"며 사회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구본선 신임 지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부속고등학교,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검찰청 대변인, 광주지검 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