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실망감에 원/달러 환율 5원 상승…장중 1,190원 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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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달러 환율이 5원 넘게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달러당 1,188.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장 초반 한때 8원 가까이 상승하며 1,190원대에 올라섰다.
그러나 오전 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나오면서 다소 상승 폭을 줄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의 금리 인하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해) 명확히 보험적 측면"이라며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예고대로 금리를 내리기는 했지만, 조만간 금리를 또 내릴 것이라는 신호로 단정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 좀 더 '비둘기'적인 신호를 강하게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이 중립적으로 얘기했다"며 "2분기 1,195원대에서 당국의 개입으로 막혔던 경험 때문에 경각심이 커져 1,190원을 넘자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와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 배제를 결정할 2일 일본 각의에 대해서는 "7월 초부터 나온 얘기라 새롭지 않다"며 "환율의 방향성을 완전히 우상향으로 틀어버린다거나 상승 일변도 장세를 만들 추진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87.9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0.06원)보다 2.14원 내렸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달러당 1,188.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장 초반 한때 8원 가까이 상승하며 1,190원대에 올라섰다.
그러나 오전 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나오면서 다소 상승 폭을 줄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의 금리 인하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해) 명확히 보험적 측면"이라며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예고대로 금리를 내리기는 했지만, 조만간 금리를 또 내릴 것이라는 신호로 단정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 좀 더 '비둘기'적인 신호를 강하게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이 중립적으로 얘기했다"며 "2분기 1,195원대에서 당국의 개입으로 막혔던 경험 때문에 경각심이 커져 1,190원을 넘자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와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 배제를 결정할 2일 일본 각의에 대해서는 "7월 초부터 나온 얘기라 새롭지 않다"며 "환율의 방향성을 완전히 우상향으로 틀어버린다거나 상승 일변도 장세를 만들 추진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87.9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0.06원)보다 2.14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