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 증시 격차 최대폭...`삼성·SK` 韓 경제 투톱 흔들 [월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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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월가브리핑]
한국-글로벌 증시 격차 크게 벌어져
한국, 2년 연속 증시 부진 국가지난 7월 한달 새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국내증시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도 우리증시는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한달 간 지수를 보더라도 코스닥 같은 경우 6%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년 연속 증시가 부진한 국가는 멕시코와 한국뿐인 데요, 지난 2000년과 2003년 이후 올 해 한국과 글로벌 증시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韓 정부 반 자본주의 정책에 비관론 확산"
"미중 분쟁으로 약화된 투심, 한일 갈등이 또 흔들어"
전문가들은 다소 강하게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폴 최 CLSA 연구원은, 정부의 반 자본주의 정책과 외교,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으로 약화된 감정을 한일 무역갈등이 또 한번 흔들었다고 전했습니다.
JP모건·노무라·ING 등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정부 지출 늘고 기업 투자 위축"
여기에 JP모건과 노무라, ING 그룹 등 주요 IB 들도 연이어 한국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았습니다. 정부 지출은 늘어난 반면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문제는 국내증시와 글로벌 증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마찰까지 장기화 되며 이 같은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 마킷 전문가
"백색국가 배제 시, 韓 제조업·환율 타격"
"컴퓨터·로봇·이동통신 등 기술주 타격"
IHS 마킷 라지브 비스와스 전문가는 일본이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할 경우 한국증시와 환율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제조업 공급망 혼란에 대해 우려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그는 화이트리스트가 매우 광범위하다며, 한국 업계가 받을 충격은 일본 정부가 얼마나 빨리 수출 허가 요청을 승인하는가에 따라 달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승인 요청이 거부 혹은 지연된다면 한국 증시는 제조업 공급망을 시작으로 크게 지장을 받을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는 기술관련 섹터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컴퓨터와 로봇 이동통신과 전송 장비 등의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는, 백색국가 명단 제외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경우, 한국은행이 더 완화정인 정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카트리나 엘 무디스 전문가
"韓-日 갈등, 한국 경제 하방 압력"
"한은, 경제 악화 시 추가 인하 가능"
무디스 애널리틱스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긴장이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을 더욱 가중 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 엘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한일 긴장이 고조되고 경제가 악화된다면 추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한국 기술 제조에 사용되는 세가지 핵심 소재에 대해서도 대체제가 거의 없어 기술 공급망 역시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켓워치 "韓 수출 8개월 째 감소"
"전체 수출 물량 중 1/4 중국 수요"
여기에 마켓워치에서도 한국의 수출이 8개월째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하며 향후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7월까지 한국의 수출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미중 분쟁이 장기화 되면서 한국 전체 수출 물량의 약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가 억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한일 갈등까지 번지면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삼성전자-SK 하이닉스, 韓 경제 흔들
"8월 한달, 증시 부진 이어질 것"
게다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향후 타격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기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봤는데요, 8월 2일 일본 각의 이후에도 한달 여동안 증시와 주요 기술주의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무역 마찰이 제조업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도체와 석유 화학 제품의 가격 하락이 한국 수출 가치를 더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 증시와 한국증시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우리증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8월 2일 일본 각의 결정에 주목 해 봐야겠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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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 증시 격차 크게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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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다소 강하게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폴 최 CLSA 연구원은, 정부의 반 자본주의 정책과 외교,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으로 약화된 감정을 한일 무역갈등이 또 한번 흔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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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JP모건과 노무라, ING 그룹 등 주요 IB 들도 연이어 한국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았습니다. 정부 지출은 늘어난 반면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문제는 국내증시와 글로벌 증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마찰까지 장기화 되며 이 같은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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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봇·이동통신 등 기술주 타격"
IHS 마킷 라지브 비스와스 전문가는 일본이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할 경우 한국증시와 환율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제조업 공급망 혼란에 대해 우려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그는 화이트리스트가 매우 광범위하다며, 한국 업계가 받을 충격은 일본 정부가 얼마나 빨리 수출 허가 요청을 승인하는가에 따라 달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승인 요청이 거부 혹은 지연된다면 한국 증시는 제조업 공급망을 시작으로 크게 지장을 받을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는 기술관련 섹터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컴퓨터와 로봇 이동통신과 전송 장비 등의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는, 백색국가 명단 제외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경우, 한국은행이 더 완화정인 정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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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로벌 증시와 한국증시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우리증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8월 2일 일본 각의 결정에 주목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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