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제주권: 바다 갈까, 계곡 갈까…눈, 귀 번쩍 뜨이는 이색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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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해수욕장·돈내코 등 여름 명소서 무더위 날릴 축제 잇따라 연일 밤낮 없는 무더위에 지쳤다면 이번 주말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보자.
이호해수욕장과 돈내코 등 제주 여름 명소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축제가 열린다. 눈이 탁 트이는 제주의 여름 풍광은 또 다른 선물이다.
이번 주말 강한 일사로 낮 최고 기온이 30∼32도로 올라 무덥겠다.
제주 동부와 북부·서부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야외 나들이객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뜨거운 햇볕을 가릴 모자와 선크림을 꼭 챙기자. ◇ 무더위 날릴 이색 계곡·바다 축제
'2019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은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데다가 여름철엔 야간 개장해 밤낮없이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축제 첫날인 2일 테우 진수식 및 길트기를 시작으로 윈드서핑 시연과 개회식, 해녀 횃불 퍼레이드, 멸치잡이 재현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3일은 선상낚시 체험, 테우 노 젓기 체험, 테우 만들기 체험 및 경연대회, 원담 고기잡이 체험, 야간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테우 노 젓기 대회와 원담 고기잡이 체험, 청소년 수영대회, 노래자랑, 문화예술공연 등이 진행된다.
방문객은 3일 오후 3시와 4일 오후 3시 30분에 원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원담은 조간대에 둥그렇게 돌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이다. 비양도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는 주말 이틀간 '2019 금능원담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 개막식과 인형극공연, 금능풍물단 공연과 전통 어로잡이를 재현한 선진그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둘째 날인 4일 원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맨손으로 고기를 잡은 원담체험 행사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축제 동안 소라껍데기 화분 만들기와 테우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원담국수, 깅이(게) 튀김, 전본 구이 등 갖가지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서귀포시에서도 도민·관광객을 즐겁게 할 축제가 펼쳐진다.
울창한 상록수림과 높이 5m의 원앙폭포가 있는 서귀포시 영천동 돈내코 계곡에서는 주말 이틀간 '제6회 돈내코 계곡 원앙 축제'가 열린다.
이름부터 특이한 돈내코는 과거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란 뜻이다.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 '돗'과 내천(川)의 '내', 입구를 뜻하는 제주어 '코'의 합성어다.
과거 멧돼지가 많이 출몰해 이름 붙여진 이곳 지명 '돗드르' 역시 제주어 '돗'과 들판을 뜻하는 '드르'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돈내코 계곡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원앙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5m 높이의 원앙폭포가 나온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용천수가 폭포수로 쏟아지는 원앙폭포에서 사람들은 백중날(음력 7월 15일) 더위를 피하고 신경통을 치료하러 물을 맞곤 했다.
제주에는 예로부터 백중날 물맞이하러 가는 풍속이 있는데, '백중물은 약물(藥水)'이라 해서 물맞이가 위병, 허리병, 열병을 비롯한 속병까지 고쳐 준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돈내코 계곡 탐사와 원앙 부부 선발, 영천동 보물 탐사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앙폭포 입구에서 원앙 숲속 힐링 콘서트도 열려 무더위에 지친 도민·관광객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북한예술 전문공연단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도 제공된다.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주말 이틀간 '제24회 2019 표선해변 하얀모래 축제'가 펼쳐진다.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은 제주에서 백사장이 가장 넓고 하얀색 모래가 돋보이는 곳이다.
표선리마을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무더운 여름,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맨손 광어 잡기, 연날리기 체험, 드론 체험 등이 운영된다.
또 해변 시네마와 워터 디제이 파티, 청소년 비치 사커 대회, 하얀모래 가요제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dragon.
/연합뉴스
이호해수욕장과 돈내코 등 제주 여름 명소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축제가 열린다. 눈이 탁 트이는 제주의 여름 풍광은 또 다른 선물이다.
이번 주말 강한 일사로 낮 최고 기온이 30∼32도로 올라 무덥겠다.
제주 동부와 북부·서부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야외 나들이객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뜨거운 햇볕을 가릴 모자와 선크림을 꼭 챙기자. ◇ 무더위 날릴 이색 계곡·바다 축제
'2019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은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데다가 여름철엔 야간 개장해 밤낮없이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축제 첫날인 2일 테우 진수식 및 길트기를 시작으로 윈드서핑 시연과 개회식, 해녀 횃불 퍼레이드, 멸치잡이 재현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3일은 선상낚시 체험, 테우 노 젓기 체험, 테우 만들기 체험 및 경연대회, 원담 고기잡이 체험, 야간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테우 노 젓기 대회와 원담 고기잡이 체험, 청소년 수영대회, 노래자랑, 문화예술공연 등이 진행된다.
방문객은 3일 오후 3시와 4일 오후 3시 30분에 원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원담은 조간대에 둥그렇게 돌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이다. 비양도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는 주말 이틀간 '2019 금능원담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 개막식과 인형극공연, 금능풍물단 공연과 전통 어로잡이를 재현한 선진그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둘째 날인 4일 원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맨손으로 고기를 잡은 원담체험 행사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축제 동안 소라껍데기 화분 만들기와 테우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원담국수, 깅이(게) 튀김, 전본 구이 등 갖가지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서귀포시에서도 도민·관광객을 즐겁게 할 축제가 펼쳐진다.
울창한 상록수림과 높이 5m의 원앙폭포가 있는 서귀포시 영천동 돈내코 계곡에서는 주말 이틀간 '제6회 돈내코 계곡 원앙 축제'가 열린다.
이름부터 특이한 돈내코는 과거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란 뜻이다.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 '돗'과 내천(川)의 '내', 입구를 뜻하는 제주어 '코'의 합성어다.
과거 멧돼지가 많이 출몰해 이름 붙여진 이곳 지명 '돗드르' 역시 제주어 '돗'과 들판을 뜻하는 '드르'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돈내코 계곡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원앙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5m 높이의 원앙폭포가 나온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용천수가 폭포수로 쏟아지는 원앙폭포에서 사람들은 백중날(음력 7월 15일) 더위를 피하고 신경통을 치료하러 물을 맞곤 했다.
제주에는 예로부터 백중날 물맞이하러 가는 풍속이 있는데, '백중물은 약물(藥水)'이라 해서 물맞이가 위병, 허리병, 열병을 비롯한 속병까지 고쳐 준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돈내코 계곡 탐사와 원앙 부부 선발, 영천동 보물 탐사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앙폭포 입구에서 원앙 숲속 힐링 콘서트도 열려 무더위에 지친 도민·관광객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북한예술 전문공연단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도 제공된다.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는 주말 이틀간 '제24회 2019 표선해변 하얀모래 축제'가 펼쳐진다.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은 제주에서 백사장이 가장 넓고 하얀색 모래가 돋보이는 곳이다.
표선리마을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무더운 여름, 뜨거운 열정'을 주제로 맨손 광어 잡기, 연날리기 체험, 드론 체험 등이 운영된다.
또 해변 시네마와 워터 디제이 파티, 청소년 비치 사커 대회, 하얀모래 가요제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