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도금융권 밖 청년 프리랜서 대출이자 지원

청년은 0.5%포인트만 부담…최대 1년 지원
소득이 일정하지 않고 특정 기관에 속하지 않아 제도 금융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청년 개인사업자(프리랜서)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청년 프리랜서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미래투자 금융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카카오뱅크와 12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신청자 중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청년은 0.5%포인트 이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서울시가 매달, 최대 1년간 지원한다. 단 1개월 이상 연체하면 지원은 바로 중지한다.

희망자는 14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11시까지 시 홈페이지의 전용 게시판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사회안전망과 제도 금융권 밖에 있는 청년 프리랜서는 소득이 일정하지 않고 낮은 경우가 많아 금융지원으로 이들 삶의 안정성을 더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시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 프리랜서 중 정기적 일감이 없다는 응답자는 54.6%였고 한 달 일감이 5건 이하인 경우도 49.2%였다.

월평균 소득은 152만9천원으로 최저임금보다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