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 3만7천대 서비스 평가…10억 인센티브

경기도는 10월까지 경기지역 법인·개인택시조합 택시 3만7천551대를 대상으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서비스 질을 개선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법인이나 개인택시조합에는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평가는 경영 평가, 모니터링 평가, 고객 만족도 평가 등으로 진행한다.

경영 평가는 택시법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법규 준수,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노력 등을 확인한다.

모니터링 평가는 조사원이 직접 승객으로 탑승해 서비스를 확인하며, 고객 만족도 평가는 택시에서 내리는 승객을 대상으로 친절도와 안전 운행 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30개 택시법인과 전년 대비 점수가 많이 오른 3개 법인 등 33개 법인에는 시설·장비 개선 사업비로 모두 3억원을 지원한다.

또 우수 33개 법인과 상위 10개 시·군 개인택시조합에는 운수종사자 복지지원비로 사용할 수 있는 7억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경기도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와 법인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택시의 서비스 질 향상과 경영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