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담배 결별하자 사회생활 개선"…필립모리스, `언스모크` 백서 공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여론조사기관 포바도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언스모크(Unsmoke): 변화의 길을 열다` 백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13개국 1만6000명 소비자에 대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포함한 21~74세 성인을 대상으로 `비연소제품에대한 정보 부재의 문제`와 `흡연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담았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담배 연기와 결별한 흡연자는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모두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흡연자들은 일반담배에서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도 높았지만,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다른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막혔다는 내용이다.

야첵 올자크 PMI 최고 운영 책임자는 “비연소제품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이는 전세계가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장벽 중 하나”라며 “금연을 원하지 않는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하는 것이 진실이고 이러한 대안에 대해 진솔하고 성숙한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서는 일반담배를 근절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대중의 요구가 아직 충족되지 않은 점도 다뤘다. 5명 중 4명의 응답자들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지만, 설문에 응답한 전 세계 성인 흡연자 중 절반 정도만이(55%) `비연소제품 전환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정보를 습득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에서는 `필요한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25%에 불과했으며, 호주에서는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가 절반 이하인 43%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홍콩 66%, 이탈리아 64%, 브라질은 62%로 나타나 국가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정확한 정보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중의 90%가 전자담배에 대해 알고 있으며, 흡연자 중 68%는 `일반담배와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한 안내만 받을 수 있다면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등의 비연소제품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 대상 13개국 중,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높은 응답률을 보인 국가는 브라질(85%), 멕시코(85%), 아르헨티나(80%)였다. 반면, 독일(51%)과 덴마크(47%)에서는 전환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일반담배 흡연과 니코틴 제품 사용을 모두 중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흡연을 지속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담배연기가 없는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이 대인관계를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연소제품으로 교체한 흡연자 중 절반 정도가(48%) `가족 및 지인들과의 관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고, 45%는 `비연소제품으로 교체 후 사회생활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런 답변은 여성(41%)보다 남성(48%)비율이 약간 높았다.

조사 결과 비연소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인적 관계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 중 3분의 2 이상(69%)이 `일반담배 연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흡연자는 집 밖에서도 일반담배 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비흡연자 중 77%가 일반담배 연기가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곳은 흡연자의 옷이라고 답했고, 머리카락이라고 답변한 사람도 57%에 달했다. 조사에 참가한 전 연령 집단이 모두 흡연자의 옷에 대해 가장 강한 불쾌감을 표했는데, 21~34세 집단은 74%, 35~54세 집단은 78%, 55~74세 집단은 79%가 `흡연자의 옷에서 나는 일반담배 냄새가 가장 불쾌하다`고 답했다.또 비연소제품으로의 전환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참여한 흡연자 중 절반(53%) 정도는 `흡연 중이 아닐 때라도 비흡연자인 지인이나 친지와 함께 있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인의 존재가 흡연 습관에 긍정적 영향 및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흡연자와 교제하고 있는 비흡연자 중 약 17%가 `연인 또는 배우자의 흡연으로 인해 이별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국 중 미국이 32%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 26%, 홍콩 25%, 아르헨티나 23%로 나타났다.

마리안 살즈만 PMI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PMI는 전세계를 일반담배 연기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언스모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흡연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대규모 설문조사로 전세계적인 사회적 가치의 차이와 함께 유사성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일반담배 흡연에 대해 전세계적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스모크 유어 월드`는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PMI의 캠페인이다. `언스모크`는 일반담배 흡연과 니코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이를 원치 않는 흡연자에게 더 나은 제품으로의 변화 모색을 제안한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