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야구 해설위원, 성매매 혐의로 경찰 조사 "고발인이 악의적으로 고발"

이용철 "성매매는 사실무근"
이용철 "고발인이 악의적으로 고발한 것"
이용철 야구 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이용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용철 해설위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 위원은 지난 2017년, 여러 차례에 걸쳐 서울 선릉역 인근 술집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술집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내역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이 위원의 성매매를 했다고 한 고발인 측은 "이 위원이 서울, 광주 등 여러 지역에서 단골 룸 술집에 자주 데려가,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계산을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에 대해 KBS와 인터뷰에서 "성매매는 사실 무근"이라며 "고발인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이긴 것 때문에 고발인이 악의적으로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위원은 "고발인과의 대질 심문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해설위원은 1988년 MBC 청룡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부터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