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여력 있다”...금리 인하 `깜빡이`

지난달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경기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정원우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 인하된 기준금리는 다음 금통위가 있는 10월 전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경기가 둔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동결 결정을 내리긴했지만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이라는 신호는 강해졌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2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고 이주열 총재 역시 인하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과거에 비해서 정책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따라서 필요시에 대응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통화정책 여력은 저희들이 갖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2.2%까지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는데 여기에는 일본 수출 규제는 일부분만 반영됐습니다.일본과의 갈등이 악화되면 추가 금리 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10월이나 11월을 인하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한번 더 기준금리를 내리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와 같아지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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