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전력, 3분기 실적 개선 기대…'매수'"

NH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이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3만7천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9월 발전용 LNG 원료비는 당초 추정치보다 낮은 477원/㎥를 기록해 9월 전력도매가격(SMP) 예상치도 80원/kWh로 낮아졌다"며 "이는 장기계약보다 저렴한 LNG 스팟(현물거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분기 연결 매출은 14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 줄고 영업이익은 1조6천억원으로 17.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연구원은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하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기대해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경부하와 농사용은 매년 각각 3조원, 1조원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택용 복지혜택도 매년 4천억원 지급되는데 실제 보조가 필요한 가구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