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촉진지구 5곳 지정…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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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과 사상스마트시티 등 부산 시내 5곳이 창업 촉진지구로 지정된다. 부산시는 17일 민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창업 촉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텀지구는 정보통신기술 및 게임, 서면·문현지구는 핀테크와 블록체인 중심 창업 촉진지구로 지정된다.

부산역·중앙동지구는 서비스와 물류 및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사상스마트시티지구는 제조업 중심 창업촉진지구로 각각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영도지구는 해양산업과 관련한 창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창업 촉진지구 전체 면적은 2천530만㎡에 달한다.

촉진지구에는 현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텀기술창업타운, KRX·IBK창공, 위워크, 유라시아플랫폼, 관광기업지원센터 등 16개 창업 관련 앵커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 사상스마트시티 재생 사업과 KT&G 상상마당, 북항재개발 사업 등 대규모 민자 또는 국책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지구 내 창업지원 앵커시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집적화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투자사 유치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창업 촉진지구에 대한 규제 특례 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시민 의견 수렴 절차와 11월 공청회를 거쳐 연말 지구 지정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 촉진지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투자사와 창업자를 집적해 지역 기술창업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