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서산시-한서대-경찰-육군 맞손

재난·재해, 수색·구조 등 위급상황 시 장비·인력 지원
충남 서산시, 한서대학교,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육군 제1789부대 1대대가 17일 드론 운영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맹정호 서산시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조성복 서산경찰서장, 김원근 서산소방서 화재대책과장, 이진형 육군 제1789부대 1대대장은 이날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지역 유관기관 드론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산시가 최근 구축한 '드론 관제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9천만원을 들여 재난·재해 및 수색·구조용 드론 2대(각 무게 16㎏·모터 6개)를 도입했다. 해당 드론은 영상카메라와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해 조난자 확인, 산불 잔불 확인, 해수면 온도 측정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 재난·재해, 수색·구조 등 위급상황 시 장비·인력 지원 ▲ 드론 실시간 영상과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연계를 통한 영상정보 공동 활용 ▲ 비행 승인, 항공촬영 절차 간소화 및 통합 방위작전 시 드론 활용 ▲ 드론 교육 활성화, 기술자문, 공모사업 추진 등을 위한 협력 등이다.

서산시는 실무자 회의를 거쳐 운영 절차 등을 수립한 뒤 이달 하순부터 드론 관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기관과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드론 촬영 영상을 위급상황 외에 행정업무 전반에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드론은 정밀, 신속 비행의 장점이 있어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합의한 내용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