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법인 설립 논의할 노사민정협의회 연기

노동계 불참으로 19일 개최 예정
대표이사 선임 등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광주글로벌모터스)의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민정협의회가 연기됐다. 광주시는 18일 오후 5시 광주시청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3차 노사민정협의회를 19일 오전 9시 30분 다시 열기로 했다.

광주시, 노동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의 대표로 구성된 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의 조기 안정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동계 대표들이 불참하면서 협의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협의회 참석할 예정이었던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한국노총 관계자 3명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시는 협의회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대표이사 선임, 노동이사제 등의 문제에 대해 각계의 양해를 구하고 이번 주 내로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법인 출범식 때와 마찬가지로 노동계가 또다시 불참하면서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윤종해 의장은 "어제(16일) 갑자기 협의회를 연다는 연락을 받아 개인 일정이 있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며 "협의회에 참석해 여러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절차상 이번 주까지는 이사진을 선임하고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노동계가 참석해 법인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