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전공대 창립총회…10월 중 법인 설립 신청

한국전력은 27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학교법인 한국전력 공과대학교(가칭)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이사 7명, 감사 후보 2명 등 임원진 9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김 사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원진은 이사장 선임안을 비롯해 설립 대표와 임원진 선임, 법인설립 취지서와 대학설립 계획서, 학교법인 정관, 학교 헌장, 출연 재산, 법인 사무 운영 등과 관련한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학교 법인 정관에서는 총장에게 교원 임면권을 부여했다. 교육, 연구, 산학연 등 대학 경영 전반에 총장의 교육 철학을 담아 혁신적인 대학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다음 달 중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장 후보자 선임, 캠퍼스 설계, 핵심 교원 유치 등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전공대는 전남 나주시 부영CC 부지 120만㎡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은 1천여명, 교수는 약 1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