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북부州 올해 885건 범죄 해결에 경찰견 도움받아

카자흐스탄에서 경찰견이 각종 범죄 해결에 크게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카자흐 북부 지역인 아크몰린스키 주(州)에서만 경찰견의 도움으로 900건에 가까운 범죄가 해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찰견은 마약과 폭발물 탐지, 범인 추적, 증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눌란 에센바예프 카자흐 북부지역 경찰 수석 경위는 경찰견 훈련과 관련, "개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또 개를 공격하는 모습을 취해도 훈련이 어렵다. (담당 경찰은) 늘 경찰견과 같이 있어야 한다.

경찰견 훈련은 4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아크몰린스키 주에서는 추적견 23마리, 폭발물 탐지견 4마리, 증거 수집견 2마리, 순찰견 5마리, 범인 체포견 2마리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는 훈련 중으로 지역 경찰견은 모두 54마리로 알려졌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경찰견이 투입된 사건은 총 922건이다.

이 중 절도 481건, 강도 26건, 마약 34건 등을 포함해 885건의 범죄가 경찰견의 도움으로 해결됐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