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원주기업도시 조성사업 성공적 마무리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입주기업과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지난 2004년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05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08년 기공식을 거쳐 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사업 초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산업용지와 선입주단지 분양이 난항을 겪으며 우려 속에 공사가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롯데건설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급보증 책임을 떠안으며 수 차례 개발계획을 수정한 결과 원주기업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

원주기업도시는 충주시에 이은 두 번째 기업도시로,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신평리 일원 527만 8,000㎡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부지는 공원과 녹지(50%), 주거용지(20%), 지식산업용지(18%) 등으로 구성됐다.

원주기업도시는 정밀 의료, 원격의료가 가능한 규제 개혁 특구로 지정돼 첨단 의료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계획인구는 3만1,788명으로 현재 절반에 달하는 1만5,000명 이상이 입주한 상태다.

아직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남아있어 올 연말에는 2만명을, 내년 말이면 계획인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롯데건설은 아파트 3,519세대를 공급했다.

한편 원주기업도시는 교통의 요지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주변 지역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사업이 진행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엔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원주기업도시는 앞으로 개발될 기업도시 건설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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