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에 망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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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멕시코에 망명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했으며, 멕시코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에브라르드 장관은 의회에 이 결정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볼리비아 정부에도 모랄레스가 안전하게 멕시코로 올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006년 처음 취임한 좌파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의 부정 논란 속에 퇴진 압박에 거세지자 지난 1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미주기구(OAS)가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군 수장까지 나서 사퇴를 종용하자 내린 결정이었다.멕시코 중도좌파 정부는 모랄레스의 퇴진이 군사 쿠데타라고 비판하면서, 모랄레스가 원할 경우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에 망명을 신청했으며, 멕시코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에브라르드 장관은 의회에 이 결정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볼리비아 정부에도 모랄레스가 안전하게 멕시코로 올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006년 처음 취임한 좌파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선의 부정 논란 속에 퇴진 압박에 거세지자 지난 1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미주기구(OAS)가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군 수장까지 나서 사퇴를 종용하자 내린 결정이었다.멕시코 중도좌파 정부는 모랄레스의 퇴진이 군사 쿠데타라고 비판하면서, 모랄레스가 원할 경우 망명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