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마음 있었다" MLB 이야기 자제하는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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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말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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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기간에 더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이 이야기가 이슈가 되니까 내가 트러블 메이커 같다.
결국에는 더 쫓기고 그런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광현은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SK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2019시즌 일정을 마치면서 김광현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김광현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소속팀 SK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SK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가운데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후 김광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 그의 거취가 더욱더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은 12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한국은 0-7로 졌다.
이 경기는 '지바 참사', '대만 쇼크'로 불리게 됐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문제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부담을 느꼈다고 인정했다.
그는 체력적으로도 완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조마조마하면서 경기했었다.
한 경기에 울고 웃으며 모든 힘을 쏟았다.
한 달 후에 다시 하려고 하니까 몸이 힘들다.
팀(SK)도 안 좋게 끝나서 실망스러움이 있었다"며 "핑계를 대자면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더는 핑계를 찾지 않고 다시 최선의 피칭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는 "결승전을 위해 대기해야 한다.
선발이든 아니든 마지막 힘을 내겠다. 탈수기에 올려서 한 방울까지 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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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기간에 더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이 이야기가 이슈가 되니까 내가 트러블 메이커 같다.
결국에는 더 쫓기고 그런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광현은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SK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2019시즌 일정을 마치면서 김광현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김광현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소속팀 SK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SK가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가운데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후 김광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 그의 거취가 더욱더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은 12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한국은 0-7로 졌다.
이 경기는 '지바 참사', '대만 쇼크'로 불리게 됐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문제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부담을 느꼈다고 인정했다.
그는 체력적으로도 완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조마조마하면서 경기했었다.
한 경기에 울고 웃으며 모든 힘을 쏟았다.
한 달 후에 다시 하려고 하니까 몸이 힘들다.
팀(SK)도 안 좋게 끝나서 실망스러움이 있었다"며 "핑계를 대자면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더는 핑계를 찾지 않고 다시 최선의 피칭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는 "결승전을 위해 대기해야 한다.
선발이든 아니든 마지막 힘을 내겠다. 탈수기에 올려서 한 방울까지 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