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기다릴 시간 없다" 4·3 특별법 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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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유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17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등 전국 1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 4·3 특별법 개정 쟁취 전국행동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4·3 특별법 개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모인 4·3 희생자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등 500여명은 제주 4·3 특별법 개정 촉구 투쟁 결의문을 채택하고, 특별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2017년 12월 발의된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긴 잠을 자고 있다"며 "4·3 유족들은 4·3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외치며 국회 앞에서 상복을 입고 삭발까지 단행했지만 돌아온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4·3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한평생 한 맺힌 삶을 살아온 고령의 4·3 생존자와 유족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는 한시가 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는 기다릴 시간도 물러설 곳도 없다.
4·3 특별법 개정 쟁취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4·3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유족과 도민은 집회를 마무리한 뒤 제주시청에서 관덕정까지 2㎞가량을 행진하며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관덕정에서는 제주 4·3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연합뉴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2017년 12월 발의된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긴 잠을 자고 있다"며 "4·3 유족들은 4·3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외치며 국회 앞에서 상복을 입고 삭발까지 단행했지만 돌아온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4·3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한평생 한 맺힌 삶을 살아온 고령의 4·3 생존자와 유족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는 한시가 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는 기다릴 시간도 물러설 곳도 없다.
4·3 특별법 개정 쟁취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4·3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유족과 도민은 집회를 마무리한 뒤 제주시청에서 관덕정까지 2㎞가량을 행진하며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관덕정에서는 제주 4·3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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