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인 교통사고 막자"…안전장치 달린 차량에 100만원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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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안전 운전 장치가 달린 차량에 최대 10만엔(약 108만4천930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 보조 장치가 달린 '안전운전 지원 차'를 구입할 때 1대당 1만엔(경승용차는 7천엔)을 보조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막는 한편 자동차 업계의 기술 개발과 시장 육성을 위해 이런 정책을 펴기로 했다.
보조 대상은 충돌피해를 경감시키는 브레이크,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기를 밟을 경우 급가속을 억제하는 장치 등이 달린 차량이다.
기존 차량에 부착해 안전운전을 돕는 장치에 대해서는 추후 보조금 지급 여부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확정하는 '경제 대책'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뒤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예산에 관련 경비를 넣을 계획이다. 일본에서 고령운전자가 내는 대형 교통사고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6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중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은 13.5%로 10년 전의 7.4%에서 크게 늘었다. 상황은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아 지난 4월 도쿄(東京) 이케부쿠로(池袋)에서 87세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등이 빨간 불인데도 질주해 3세 아이와 30대 여성 등 모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줬다.
지난 6월에는 오사카(大阪)시와 후쿠오카(福岡)시에서 각각 80대 남성 운전자들이 운전하던 차량이 사고를 냈고, 후쿠오카 사고에서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졌다.
지난 9월만 해도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가나야마(金山)역 앞 회전 교차로에서 75세 남성이 운전하던 택시가 인도로 폭주해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고령자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일본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사고를 막는 차량 보조 장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장애물이 가까이 있는 상태에서 가속기를 밟으면 알림음이 울리며 급발진을 막는 장치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년간 신차를 구입한 사람들 중 절반 가량은 60세 이상이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 보조 장치가 달린 '안전운전 지원 차'를 구입할 때 1대당 1만엔(경승용차는 7천엔)을 보조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막는 한편 자동차 업계의 기술 개발과 시장 육성을 위해 이런 정책을 펴기로 했다.
보조 대상은 충돌피해를 경감시키는 브레이크,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실수로 가속기를 밟을 경우 급가속을 억제하는 장치 등이 달린 차량이다.
기존 차량에 부착해 안전운전을 돕는 장치에 대해서는 추후 보조금 지급 여부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확정하는 '경제 대책'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뒤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예산에 관련 경비를 넣을 계획이다. 일본에서 고령운전자가 내는 대형 교통사고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6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중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의 비율은 13.5%로 10년 전의 7.4%에서 크게 늘었다. 상황은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아 지난 4월 도쿄(東京) 이케부쿠로(池袋)에서 87세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등이 빨간 불인데도 질주해 3세 아이와 30대 여성 등 모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줬다.
지난 6월에는 오사카(大阪)시와 후쿠오카(福岡)시에서 각각 80대 남성 운전자들이 운전하던 차량이 사고를 냈고, 후쿠오카 사고에서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숨졌다.
지난 9월만 해도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가나야마(金山)역 앞 회전 교차로에서 75세 남성이 운전하던 택시가 인도로 폭주해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고령자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일본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사고를 막는 차량 보조 장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장애물이 가까이 있는 상태에서 가속기를 밟으면 알림음이 울리며 급발진을 막는 장치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년간 신차를 구입한 사람들 중 절반 가량은 60세 이상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