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시즌 연속 10골 정조준

토트넘, 본머스 상대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도전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2월 1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최근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합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27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 골 도움으로 4-2 역전승에 힘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었다. 본머스전에선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PL로만 좁히면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13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전체 9골(EPL 4골·UCL 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한다. 2012-2013시즌부터 독일에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엔 8골에 그쳤으나 이후 매 시즌 20골 안팎을 남겨왔다.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을 넣었다.

시즌이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시점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다면 2016-2017시즌을 뛰어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도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특히 본머스는 손흥민이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맞대결에서 한 차례씩 멀티 골을 기록했던 상대라 자신감이 더욱 크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정조준한다.

감독 교체 이후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연승을 달리며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EPL 순위표에서 10위(승점 17)에 머물러 있으나 5∼10위까지는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한 경기 승리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손흥민 외에 주중 UCL 경기를 소화한 한국 축구의 '젊은 피'들도 주말 정규리그로 돌아가 경기를 준비한다.
헹크(벨기에)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 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아드미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달 가까이 멈춰 있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득점포 재개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10월 초 라인도르프 알타흐를 상대로 5호 골을 터뜨린 이후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와의 UCL 경기 교체 출전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12월 1일 오전 5시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유럽 프로축구 한국 선수 일정(한국시간)
▲ 30일(토)
드레스덴-홀슈타인 킬(이재성 서영재 원정)
보훔-아우에(이청용 홈·이상 21시)
뉴캐슬-맨체스터시티(21시 30분·기성용 홈)
▲ 1일(일)
토트넘-본머스(0시·손흥민 홈)
랭스-보르도(4시·석현준 홈, 황의조 원정)
발렌시아-비야레알(5시·이강인 홈)
다름슈타트-빌레펠트(21시 30분·백승호 홈)
아드미라-잘츠부르크(22시 30분·황희찬 원정)
묀헨글라트바흐-프라이부르크(23시 30분·권창훈 정우영 원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