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 인권특강·영화제 연이어

도·시민사회단체 등 주관
제주에서 세계인권선언 71주년(10일)을 기념해 인권 특강과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4일부터 23일까지 도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세계인권선언 기념 인권 특강과 인권정책 토론회, 인권 영화제, 인권 포스터 전시회 등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도는 10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안경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를 초청해 '제주, 변방의 인권'이란 주제로 인권 특강을 진행한다.

또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인권영화를 상영한다. 23일에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한다.

9일부터 20일까지 도청 2청사 로비와 1청사 민원실 갤러리, 도교육청 로비, 도의회 2층에서 세계인권선언의 의의를 주제로 한 인권 포스터 수상작 35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 등 민간단체도 다양한 인권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평화인권 왓은 2일 인권 강연회(제주농어업인회관), 3일·13일 인권교육정책토론회(국가인권위 제주출장소), 13일 중증장애인 및 활동지원사업 문화행사(컴퍼트리호텔 앤 리조트)를 연다.

또 제주해녀연구원은 8일 국가인권위 제주출장소 및 14일 한경면 바다목장에서 '유네스코의 해녀, 세계인권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제주언론학회 특별세미나(13일 오라CC 세미나실), 적십자사 제주지사 거리홍보 캠페인(9일 도내 일원), 제주장애인연맹 인권문화제(14일 탐라장애인복지관) 등도 마련됐다. 세계인권선언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노력을 기울이며 인간의 존엄과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국제적 선언문이다.

1948년 12월 10일 공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