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 등 변수 `산적`...위험→안전자산 `오락가락`

연내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불투명한 가운데 자금이 또다시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방향성 찾기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신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불과 한달 전만 해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자산으로의 투자심리가 강화됐던 상황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99.99K)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5만 7천원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 역시 1.5% 오르며 두 달 만에 달러당 1,190원선까지 뛰어올랐습니다.최근 일주일 간 코스피가 2.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입니다.

마찬가지로 채권 가격도 상승해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은 1.4%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회복되자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올랐습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KOSEF 미국달러선물지수 ETF와 KODEX 미국달러선물 ETF의 1개월 수익률은 모두 1.87%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ETF의 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습니다.

금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1%에 근접해 지난 석달 간의 부진을 조금씩 만회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내 미중 무역합의 도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위(주가 상승)로의 모멘텀도 그렇게 썩 크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드는 상황입니다. 채권이 됐든, 금이 됐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 등 경기 지표가 부진한 점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말 증시에 부는 찬바람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쏠림을 부추기는 가운데 미중의 자존심 대결이 계속될 수록 안전자산으로 자금쏠림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